[데일리한국] '서선영·신상근 애절 아리아...치정극을 역사극으로 넓힌 웰메이드 감동 ‘토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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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10-19 10:37 조회5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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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영·신상근 애절 아리아...치정극을 역사극으로 넓힌 웰메이드 감동 ‘토스카’
노블아트오페라단 ‘2023서울오페라페스티벌’ 공연
김숙영 촘촘한 연출로 과거 작품에 새 의미 부여
테너 신상근과 소프라노 서선영이 14일 열린 ‘토스카’ 공연에서 연기하고 있다. ⓒ노블아트오페라단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1. 파르네제 궁전 안 스카르피아의 집무실. 토스카에게 호시탐탐 야욕을 드러냈던 경찰청장 스카르피아는 제안을 한다. “나와 하룻밤을 보내면 연인 카바라도시를 살려주겠다”고. 밖에서는 카바라도시가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있다. 울부짖는 비명 소리가 토스카의 귀로 그대로 들어와 박힌다. 스카르피아는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음흉한 웃음을 짓는다.
‘토스카 서선영’이 노래를 부른다. ‘예술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다. “그저 노래와 사랑을 위해 살았을 뿐, 누구에게도 몹쓸 짓을 한 적이 없는데, 저에게 어찌하여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신을 향한 원망과 절규가 가득하다. 관객 모두는 가엾은 토스카의 마음에 공감한다.
#2. 성 안젤로 성벽 아래에 있는 감옥이다. 사형이 집행되기 1시간 전, ‘카바라도시 신상근’은 간수에게 간청해 연인에게 남길 편지를 쓴다.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슬픔이 울컥 올라온다. 토스카와의 즐거웠던 날을 회상하며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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